Höst A2 Del1 Lektion 4

보고 싶은 우리 한국어 고급반 친구들에게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한국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한국의 가을 날씨는 화창하고 따뜻해서 아직도 여름 옷을 입어요.  스웨덴은 날씨가 어때요?

한국에 와서 제일 먼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했어요. 머리는 조금 자르고 밝은 갈색으로 염색을 했어요. 그 다음에 한 일은 한국식 사우나에 간 것이에요. 이 두 가지는 한국에 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에요.

그 다음에 친구를 만났어요. 대학교 때 절친(아주 친한 친구)을 만났는데, 친구는 방송국에서 뉴스 아나운서를 해요. 뉴스에서는 서울말을 쓰지만, 저랑 있을 때는 부산 사투리를 써요. 친구의 고향은 부산이에요.  만날 때 마다 우리 모두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몰라요.

한국 음식도 많이 먹고 군것질도 많이 했어요. 떡볶이, 순대, 비빔밥, 냉면, 막국수, 갈비, 짬뽕, 생선회 등등 한국에는 싸고 맛있는 음식들이 아주 많아요.

제일 편한 것은 한국말만 하고, 모든 간판이 한국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말을 할 때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어요. 그런데 재밌는 점은 제가 옷가게 같은 곳에 가면 직원들이 “혹시 외국에서 오셨어요?” 하고 물어봐요. 제가 “어떻게 아셨어요?”하고 물어보면 말을 안 해요. 아무래도 스웨덴에서 오래 살다 보니 무언가 분위기(vibe)가 바뀌나봐요.

여행도 했어요. 첫번째 주에는 강원도 양양에 갔어요. 양양에는 선사시대 유적지와 아름다운 해변이 참 많아요. 박물관에 가서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시 공부했어요.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바다 낚시도 했어요. 하지만 물고기는 한 마리도 못 잡았어요.

두번째 주에는 전라도 여행을 하는 중이에요.

그저께 전라도 군산에 갔어요. 군산의 근대 역사박물관, 근대 건축관, 근대 미술관에 갔어요. 한국에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제는 전주를 갔다 왔어요. 전주는 비빔밥으로 유명해요.  어제는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비빔밥을 먹고 예쁜 한옥들을 구경했어요.

오늘은 익산에 있어요. 익산은 저의 아버지의 고향이에요. 전라도는 산도 바다도 평야도 많아요.  조금 후에 전라도에 사는 친구를 만날 거예요. 이 친구는 제 옛날 한국회사 동료예요.

지금 저는 익산시립도서관 전산실(컴퓨터실)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한국에 있으면 너무 좋지만 여러분을 얼른 다시 만나고 싶어요.

2017년 10월 10일 17시 20분 (오후 다섯시 이십분)

전라도 익산에서 베로니카 드림

여러분의 숙제입니다.

  1. Please write your diary for your three chosen days. One in the past form, another in the present form and the other in the future form with detailed time expressions as we learned and practiced from the previous lesson. – Each diary must include at least 10 sentences.  You can leave it at the blog or  hand over at our next class.
  2. Please write me a short letter in Korean. (free style but minimum 10 sentences.) – You can send this by KakaoTalk mess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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